한라가 1886억 원 규모의 고속도로와 항만시설 공사를 따냈다.
한라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포~파주고속도로 4공구사업과 현대오일뱅크의 충남 서산 항만시설 축조공사 등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김포~파주 고속도로 4공구사업은 1035억 원 규모, 현대오일뱅크 항만시설 공사는 851억3천억 원 규모다.
한라는 2018년 말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도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라의 토목부문 신규 수주는 2018년보다 3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2019년에 정부 사회간접자본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라는 현재 서해선 복선전철,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등 다수의 철도와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 고속도로) 사업에서는 주간사를 맡기도 했다.
한라 관계자는 “2019년에는 신규수주 1조8천억 원을 목표로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