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노조, '매각 저지' 산업은행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3-08 16:4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매각을 막겠다며 산업은행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8일 오후 1시경 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본계약 체결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매각 저지' 산업은행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
▲ 8일 오후 1시경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노조원들이 본관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조는 집회를 마친 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매각 본계약 체결을 저지해야 한다'며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가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여러 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50대로 추정되는 노조원 1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집회에서 신상기 대우조선지회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 부실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을 노동조합 동지들이 피땀을 흘려 정상화했다"며 "그런데 촛불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가 현대중공업 자본에 헐값으로 회사를 넘기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지회장은 매각에 반대하는 의미로 현장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은 8일 오전 버스 20여 대에 나눠 타고 거제 옥포조선소를 출발해 정오쯤 산업은행 본점이 있는 서울 여의도에 도착했다.

당초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청와대로 행진하려고 했으나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매각계약 체결장소가 산업은행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장소를 바꾸었다.

오후 3시경부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회 조합원 100여 명이 새롭게 합류해 한동안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8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을 통해 한국조선해양(가칭)을 설립하고 산업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출자한 뒤 한국조선해양의 주식을 취득하는 내용이 뼈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