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마감기한으로 정한 8일 막판교섭을 펼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8일 오후 2시부터 부산공장 회의실에서 20차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8일을 임단협 타결 마감기한으로 잡고 5일부터 집중교섭을 벌여왔다.
르노삼성차는 7일 진행한 19차 교섭에서 노조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임단협 타결을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 원을 추가해 일시금 지급 규모를 기존 14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늘렸다.
기존 일시금 지급 내용은 △1인당 100만원의 기본급 유지 보상금 지급 △성과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 350% △이익 배분 300만원 선 지급 등이다.
노조의 근로조건 개선 요구에 대응해 근무 강도의 개선 항목도 추가했다.
개선 내용은 △근무 강도 개선을 위한 인력 충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설비 투자(10억 원) △근무강도개선위원회 활성화 △안전 교육시간 개선과 중식시간 연장 등이다.
2교대 유지를 위해 최대한으로 힘쓰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노조가 주장해 온 기본급 인상은 수정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노조는 2018년 임단협을 놓고 △기본급 10만667원 인상 △자기계발비 2만133원 인상 △특별격려금 300만 원 지급 등을 주장해 왔다.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놓고 8개월 가량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노조는 모두 42차례 160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