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가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강점을 살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혜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벤처캐피탈과 비교해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에 소속된 벤처캐피탈업체로 3월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운용하고 있는 자산 가운데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의 자금비중이 절반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가 유동성 공급자(LP) 역할을 해 안정적으로 운용자금을 확보하고 계열사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해외 투자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펀드당 결성액이 적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운용자산 상위 5개사의 펀드당 평균 결성액은 641억 원에 이르는 반면 미래에셋벤처투자 175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2019년 말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7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