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가격 하락폭 커 1분기 실적 급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3-07 11:2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들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가격 하락폭 커 1분기 실적 급감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반도체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며 "수요와 가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조8600억 원에서 7조2천억 원으로 낮춰 잡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54.2% 줄어드는 수치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조2800억 원에서 1조6천억 원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1분기보다 63.8% 줄어드는 수치다.

황 연구원은 D램 수요가 부진하고 낸드플래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사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은 모두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5%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2분기에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예상보다 더 보수적 시각으로 반도체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조1천억 원에서 7조8천억 원으로 낮춰 잡았고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2천억 원으로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4분기보다 30% 떨어지고 출하량도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자체 스마트폰사업에서 D램을 소비하고 있어 D램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의 강력한 성장이 내년 관전 포인트"
하나증권 "롯데웰푸드 3분기 일회성 비용 및 카카오 투입 부담, 실적은 점진적 회복세"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버블 폭발은 임박했나? 금값이 보내는 시장 신호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구금직원 현장 복귀, 조지아 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
키움증권 "HK이노엔 3분기에도 제약은 좋았다, H&B 사업은 힘들었다"
TSMC 실적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역대 최고가' 행렬, 2나노 수요 전망 낙관적
민주당·조국혁신당 '김은혜 중국인 3법' 비판, 김병주 "혐오 선동" 서왕진 "악법"
배재규 거침없는 약진으로 4연임 간다, 한투운용 ETF '순자산 20조' 찍고 질주
정부 한 달 만에 다시 부동산에 칼 빼, 시장 안정 의지에 전세대출까지 사정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