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추혜선, 일본으로 넘어가 롯데그룹 계열사 '갑횡포' 해결 요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3-06 18:5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롯데그룹 계열사의 불공정행위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일본을 찾아 롯데그룹에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추 의원과 롯데피해자연합회 인사들은 6일 일본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갑횡포’를 저질러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추혜선, 일본으로 넘어가 롯데그룹 계열사 '갑횡포' 해결 요구
▲ 추혜선 정의당 의원(앞줄 가운데)과 롯데피해자연합회 인사들이 6일 일본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롯데그룹 계열사이 '갑횡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설 하도급회사인 아하엠텍은 롯데건설이 낙찰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강요했고 계약서 없이 추가 공사를 여러 차례 시킨 뒤 공사대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나안네츄럴은 롯데상사가 쌀을 대량구매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기반으로 쌀종합처리장(RPC)을 설립했지만 롯데상사가 담당 직원의 해고 이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수퍼 롯데자산개발 등도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 비용 떠넘기기나 무리한 입점 등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기됐다. 

이런 롯데그룹 계열사의 ‘갑횡포’ 때문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전체 49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고 종업원 5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롯데피해자연합회는 주장했다. 

추 의원은 “롯데지주는 개별 계열사의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뜻과 다름없다”며 “한국 롯데지주와 일본 롯데홀딩스가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면서 해결방향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제3의 기구인 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던 백혈병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한 사례를 들면서 롯데그룹에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의원과 롯데피해자연합회는 도쿄 신주쿠의 일본 롯데홀딩스 본사를 찾아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공동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8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