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웅진코웨이로 바뀌어도
이해선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 웅진 전무와 채진호 스틱인베스트먼드 본부장이 코웨이 이사회 이사로 참여한다.
코웨이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에 윤새봄 전무, 채진호 본부장, 안지용 웅진 기획조정실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코웨이 정기주주총회는 21일 열린다.
윤 전무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웅진 기획조정실 실장을 거쳐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를 지내고 2018년 7월부터 웅진사업운영총괄을 맡았다.
채 본부장이 몸담고 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웅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웨이 인수를 주도한 사모펀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웅진그룹과 힘을 합쳐 코웨이 경영권지분 인수금액인 1조6850억 원 가운데 절반을 부담한다.
채 본부장은 코웨이의 최대주주에 오르는 웅진씽크빅 사내이사도 함께 맡는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코웨이 인수대금의 상당부분을 맡은 만큼 이사회에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진 대표는 코웨이 대표이사로서 다시 한 번 신임받았다. 이 대표체제에서 코웨이가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낸 점을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웨이는 또 회사이름을 웅진코웨이로 변경하는 것으로 정관도 고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홀딩스와 웅진씽크빅이 2018년 10월29일 맺은 주식 매매계약에 따라 거래 종결이 되는 것을 조건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한다”며 “이런 거래가 종결되는 시점부터 회사이름이 바뀐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3월22일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코웨이홀딩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인수작업을 끝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