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해상 풍력단지 환경 관측 시스템을 만들었다.
한국전력공사는 해상 풍력단지 주변환경의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2월부터 서남해 해상 풍력 실증단지에서 시범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레이더, 음향탐지기, 무인선박 등을 활용해 반경 4킬로미터 안 파도, 조류, 기상, 수질 등 환경정보를 관측하고 정보를 풍력단지 운영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환경 관측정보는 풍력발전기 수명과 관련해 중요한 데이터로 해상 풍력단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운영하는 데 유용하다.
지금까지 사람이 직접 해상 풍력단지의 관측업무를 수행했지만 시스템 개발로 관측업무의 무인화가 이뤄졌고 조사자의 안전성까지 확보됐다.
김숙철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은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풍력자원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풍력단지 신규 건설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