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화장품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천 원에서 28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4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가 1월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부문 매출목표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의 올해 매출목표를 1500억 원으로 잡았다.
현재 따이공(보따리상)이 중국에서 먼저 비디비치 제품의 주문을 받은 뒤 한국에서 구매해 가는 구조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허 연구원은 “비디비치가 중국에서 확실한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안에서 비디비치 인기가 견조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연작도 면세점에서 판매한 지 한 달 만에 매출 10억 원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 연작 매장 6곳을 출점할 계획을 세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8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