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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속앓이, 소녀시대 유리 열애로 SM엔터 주가 찬물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4-20 1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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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속앓이, 소녀시대 유리 열애로 SM엔터 주가 찬물  
▲ SM엔터테인먼트가 20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왼쪽)와 야구선수 오승환의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이 회장은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복귀와 함께 실적개선을 기대했는데 소녀시대 멤버인 유리의 열애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난감해졌다.

소녀시대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하듯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크게 하락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열애설이 터질 때마다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연예 매니지먼트업체들의 숙명이다. 이 회장이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일 3만3500원으로 출발했으나 전일보다 2.53% 하락해 3만2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소녀시대 멤버인 유리가 일본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열애사실을 인정하면서 미끄럼을 탔다.

소녀시대는 지난 10일 발표한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앨범이 출시 10일 만에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970만 건을 기록하며 한창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녀시대는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22일 신곡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일본활동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수만 회장이 두 사람의 교제사실이 밝혀진 시기 때문에 속앓이를 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젊은 남녀가 서로 만나는 것은 당연히 축하해 줘야 할 일”이라면서도 “SM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소녀시대의 주가가 한층 높아지는 시기에 열애설이 터져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만 속앓이, 소녀시대 유리 열애로 SM엔터 주가 찬물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전문가들은 연예 매니지먼트사업의 특성상 연예인들의 열애 사실 때문에 떨어진 주가는 곧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인기가수 수지와 배우 이민호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랑 비슷한 패턴”이라며 “당시 JYP도 떨어진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하는 등 영향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신곡에 어느 정도 악영향을 주겠지만 단기적 효과로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소속 연예인들의 신상문제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것은 연예 매니지먼트사업의 숙명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 때문에 연예 매니지먼트기업들은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 (Singing In The Rain)을 자체제작하는 등 공연사업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또 올해 초 서울에 문을 연 ‘SM엔터테인먼트 타운’을 통해 기념품 판매와 홀로그램 공연 등으로 연예사업을 세분화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중국 게임 퍼블리싱업체 ‘추콩’, 다음카카오 등과 손잡고 중국시장에 모바일게임 ‘슈퍼스타 SM타운’을 진출시키는 등 모바일게임사업에 뛰어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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