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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매니지먼트,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의결권 위임 요청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3-04 16: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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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대표펀드인 ‘엘리엇어쏘시어츠’는 4일 공시를 통해 “특수관계인인 ‘포터캐피털LLC’와 함께 현대차 지분 2.9%와 현대모비스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제안한 주주제안 의안에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말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의결권 위임 요청
▲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

엘리엇어쏘시어츠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미흡한 자본관리체계 개선과 주주 환원 확대, 회사경영 관련 의사결정 절차의 투명성 확보,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과 이사회의 효율성 확보 등을 위해 여러 안건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어쏘시어츠는 현대차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2만1967원을 배당하는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 안건 △보수위원회 및 투명경영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 △사외이사진 선임 안건 등 주주제안을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요청했다.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도 △보통주 1주당 2만6399원을 배당하는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 안건 △이사의 수를 11명으로 늘리고 보수위원회·투명경영위원회 설치하는 정관 변경 안건 △사외이사진 선임 안건 등의 안건에 찬성하는 뜻을 담아 의결권 위임을 해달라고 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이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보낸 프레젠테이션 파일도 공개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기업이나 코스피 상장기업과 비교해 실적이 부진하다”며 “기업가치를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로 나눈 값과 주가 수익비율 기준으로도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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