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3-04 1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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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가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에게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타결을 거듭 촉구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4일 르노삼성차 노사에게 호소문을 보내 임단협을 조속히 타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부 모습.
2월27일 르노삼성차수탁기업협의회와 함께 임단협의 조기 타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한지 5일 만에 또다시 호소문을 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시민에게 르노삼성차는 단순히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부산경제를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자동차산업의 불황으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160시간 동안 이어져온 르노삼성차의 부분파업이 더 이상 장기화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2018년 말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1차 협력기업의 피해액이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한계에 이르고 있으며 2차, 3차 협력기업의 피해액까지 합하면 향후 지역경제에 미칠 충격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노조를 향해 “르노삼성차를 이만큼 일군 노동자 입장에서 현재 상황이 만족스럽다 할 순 없다”며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한 발 양보해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잘 마무리 해달라”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회사에게 “노조가 임단협 타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경쟁력을 갖춘 모범적 노사관계의 일류 완성차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