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빈들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가 3·1절 10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완성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1919년 오늘은 민주공화제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의 계기가 됐다”며 “3·1운동의 정신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그리고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통해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만들겠다”며 “어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측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한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후속회담이 개최돼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대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이념 편향적 정책실험으로 국민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지고 있고 두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민족 번영의 길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숭고한 3·1정신을 되살려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다른 야당들도 거룩한 3·1운동의 정신을 우리 사회에 정착하자고 입을 모았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통합과 평화의 3·1운동 정신을 받들어 통합과 평화의 가치가 우리 사회 곳곳에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3·1운동은 모든 국민이 떨쳐 일어나 새로운 나라를 자주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혁명적 운동이었다”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세우고 남아있는 일제 잔재와 적폐를 청산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지금까지 많은 정치적 발전을 이뤘지만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더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권력은 국민의 품에서 숨 쉬어야 한다. 이것이 3·1운동의 의미를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라 본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