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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실망매물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2-28 18: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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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급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35포인트(1.76%) 떨어진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실망매물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35포인트(1.76%) 떨어진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혼조세로 하락 출발한 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 등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지만 북미 정상회담 관련 부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며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2200선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570억 원, 개인투자자는 6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1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53%), SK하이닉스(-5.02%), LG화학 (-0.38%), 현대차 (-1.94%), 포스코(-1.13%), 한국전력(-0.29%)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0.99%, 삼성바이오로직스 1.08% 등이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91포인트(2.78%) 떨어진 731.2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반도체와 IT주 약세로 지수가 하루 만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8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45억 원, 기관투자자는 6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1%), 신라젠(1.09%), CJENM(1.02%), 바이로메드(0.18%), 포스코켐텍(2.38%), 메디톡스(2.15%) 등 주가는 올랐다.

에이치엘비(-1.86%), 스튜디오드래곤(-1.88%), 코오롱티슈진(-2.89%), 펄어비스(-2.91%) 등 주가는 떨어졌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0.5%) 오른 11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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