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오늘Who] 손태승, 우리금융지주의 자산운용 인수전 능수능란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2-28 16:4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교토삼굴(狡兎三窟).’

꾀 많은 토끼는 굴을 세 개 판다는 말이다. 영리한 사람은 미래를 여러 방식으로 준비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우리금융지주의 자산운용 인수전 능수능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의 첫 인수대상에 오른 자산운용사를 두고 다양한 인수방식을 내놓고 있다.  

손 회장은 시장에 나온 자산운용사 매물 여러 개를 함께 살피며 이들 가운데 복수를 인수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인수전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하이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 인수에도 참여한다.

손 회장은 여러 자산운용사 인수에 동시에 뛰어들면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를 늘리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하이자산운용의 적격 예비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이름을 올릴 때만 해도 업계는 손 회장의 선택이 하이자산운용으로 굳어졌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손 회장이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 인수에 뛰어들고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산운용사를 여러 개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손 회장은 이런 방식으로 여러 자산운용사를 두고 단독인수와 복수인수 카드를 모두 손에 쥐면서 인수전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각사와 경쟁사 모두 손 회장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예측하기 힘들어 무리하게 높은 판매가나 입찰가를 부를 수 없기 때문이다.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의 매각가격도 하이자산운용과 비슷한 각각 12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지나치게 높은 매각가격이 형성된다면 손 회장은 인수전에서 손을 떼고 하반기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손 회장이 자산운용사 인수에서 보여주고 있는 전략은 올해 이어질 다른 인수합병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손 회장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회사, 저축은행을 먼저 인수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 인수 뒤에도 최소 2번의 인수합병이 올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 회장이 부동산신탁회사 인수전에서도 자산운용사 인수와 비슷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것이 확실해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부동산신탁회사는 국제자산신탁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지만 잠재 매물이 시장에 더 있는 만큼 손 회장이 복수 입찰 등 전략을 다시 꺼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인수합병 특성상 인수전략을 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과기부 장관 배경훈, NHN 네이버 카카오 만나 "AI 핵심인 GPU 확보 총력"
현대건설, 서울 압구정2 재건축 놓고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청사진 제시
국힘 장동혁 영수회담 '버티기', 영수회담 둘러싼 이재명의 '얄궂은 운명'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8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90.1원
GS건설, 4791억 규모 서울 온수역세권 활성화 개발사업 수주
코오롱글로벌, 1181억 규모 영덕풍력 리파워링 1단계 EPC 공급계약 수주
엔씨소프트 '신더시티'로 슈팅게임 재도전, 박병무 포트폴리오 확장 시험대
대통령실 이진숙 직권면직 검토, "정치 중립 의무 위반만으로도 심각"
신세계푸드 1200억에 급식사업 매각, 강승협 베이커리·노브랜드 확대 '집중'
저축은행 이익·연체율 한숨 놨지만, 오화경 생산적 금융 '수위 조절' 어떻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