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수주한 가스운반선 2척 다른 곳에 넘어가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2-28 11:2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주문했던 선사가 배를 다른 곳에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Exmar)의 니콜라스 사베리스 CEO는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에 관해 수빅조선소와 맺었던 건조계약을 취소했다고 27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밝혔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수주한 가스운반선 2척 다른 곳에 넘어가
▲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엑스마르는 현재 이 주문을 넘겨받을 다른 조선사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선박 중개업자들은 현대중공업이나 중국 장난 조선소(Jiangnan Shipyard)가 가장 유력한 수주처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엑스마르는 지난해 3월 8만200CBM급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을 수빅조선소에 주문했다. 계약 규모는 척당 7천만 달러이며 인도시점은 2020년 까지다.

그러나 수빅조선소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고 생산직 노동자들이 일을 중단하게 되면서 계약이 결국 무산됐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필리핀 현지금융에 대한 본사 보증채무(약 4억1000만달러)가 현실화하면서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수빅조선소의 보증채무를 해소하는 대신 수빅조선소에 관한 모든 권리와 한진중공업 주식 일부를 필리핀 은행들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