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변인은 27일 청와대 정례 브리핑에서 협상 당사자인 북미가 빅딜과 스몰딜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북미 사이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빅딜이냐, 스몰딜이냐’는 평가를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바라봤다.
김 대변인은 27일 청와대 정례 브리핑에서 “협상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은 빅딜과 스몰딜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며 “우리 언론만 쓰는 개념이며 기사마다 다른 기준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설사 그런 개념을 인정하더라도 무 자르듯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연속적 개념이고 빅딜 안에 스몰딜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쓰는 빅딜 개념을 보면 과거 리비아식 해법인 '선 비핵화 후 보상'의 변형된 형태로 규정하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더 이상 그 용어와 개념을 쓰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