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개인사이거래)금융업체인 렌딧이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내놨다.
렌딧은 26일 고객들이 분산투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인신용대출채권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상품인 ‘헬로렌딧 1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렌딧이 26일 첫 투자 고객을 위해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상품인 ‘헬로렌딧 1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헬로렌딧’은 렌딧이 개발한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통해 100개 이상의 개인신용대출채권을 묶은 투자상품이다. 투자자가 헬로렌딧에 투자를 하면 투자기간에 개인신용대출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개인신용대출채권은 개인에게 돈을 빌려줄 때 발생하는 원금과 이자에 관한 권리를 담아 만든 채권이다.
렌딧 관계자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분산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헬로렌딧을 기획했다”며 “투자자는 홈페이지에서 헬로렌딧을 선택한 뒤 투자 금액만 입력하면 손쉽게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로렌딧 1호’는 26일부터 투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금액은 총 2억 원이며 한 사람당 5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기간은 12개월, 기대수익률은 연 8.37%다.
포트폴리오는 나이스평가정보 기준으로 1~6등급, 렌딧 심사평가정보 기준으로 1~11등급인 개인신용대출채권으로 구성됐다. 채권금리 분포는 5.4%~16.6%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헬로렌딧은 렌딧의 데이터 분석과 운영 노하우를 살려 개발한 첫 번째 투자상품”이라며 “앞으로 데이터 분석을 더욱 고도화 해 P2P투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