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석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4번째)와 박근태 노조 지부장(앞줄 왼쪽 3번째)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25일 울산 본사에서 2018년 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있다.<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이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5일 울산 본사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
한영석 공동대표이사 사장과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한영석 사장은 "다소 늦었지만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돼 다행스럽다"며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노사가 상생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지니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태 지부장 역시 "어려운 과정을 거쳐 조인식에 이르게 된 만큼 노사가 서로 약속을 성실히 지키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임단협 합의안은 기본급 4만5천 원(호봉승급분 2만3천 원 포함) 인상, 성과급 110%, 격려금 100%+300만 원, 통상임금 범위를 기존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고용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5월 교섭을 시작한 이후 9개월여 만에 2018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