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전문업체인데 올해 연구개발비 등 비용이 증가한 탓에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덴티움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8만9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덴티움 주가는 7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진 연구원은 “덴티움은 2018년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덴티움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310억 원, 영업이익 52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4.1% 증가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률은 22.8%로 지난해와 같은 것이다.
진 연구원은 애초에 제시했던 덴티움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6% 하향조정했다.
덴티움은 2017년 영업이익률 27.3%를 보인 뒤 계속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덴티움이 올해도 영업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로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국내 공장을 용인에서 광교로 이전하고 베트남 공장에서 신규 라인을 가동하면서 원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장비 매출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 등이 추가로 지출될 것으로 보인다.
진 연구원은 “2018년부터 4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수출 강세도 지속돼 덴티움의 성장세는 여전할 것”이라며 “다만 강한 매출 증가에도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