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연차, 국세청의 전격적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당황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4-16 14:0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세청이 태광실업에 대해 전격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해 박연차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당황하고 있다.

박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견인 역할을 하다 이명박 정부 때 탈세와 정관계 로비 등의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을 하는 데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박연차, 국세청의 전격적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당황  
▲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박근혜 정부가 기업을 상대로 대대적인 반부패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세청이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태광실업과 부산지방국세청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지난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조사관들은 태광실업 김해 본사를 방문해 각종 회계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조사는 3개월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무조사은 태광실업에게 사전통지 없이 이뤄졌다. 세무당국은 회사가 관련 자료를 숨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통지를 생략하고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2008년 세무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로 보인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견인으로 지목돼 이명박 정부 들어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뤄지는 등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로 곤욕을 겪었다.

박 회장은 당시 탈세와 정관계 로비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6월과 벌금 291억 원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만기출소했다.

박 회장은 출소 뒤 베트남에 화력발전소를 짓기로 하는 등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에서 해외사업을 챙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