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그래픽 반도체(GPU)를 활용해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높인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솔루션을 이베이코리아에 제공한다.
삼성SDS는 미국 비트퓨전의 GPU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코리아에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SDS의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안내. |
이베이코리아는 옥션과 지마켓, G9 등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을 운영한다.
삼성SDS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인공지능 연산에 유리한 그래픽 반도체를 클라우드 서버에 적용해 효율적 정보 분석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미국 GPU 클라우드기술 전문업체인 비트퓨전의 지분을 사들여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하는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협력을 맺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삼성SDS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들의 구매 행동을 빅데이터로 축적한 뒤 클라우드 서버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최적화된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은선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삼성SDS의 그래픽 반도체 기반 솔루션은 온라인쇼핑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최적의 서비스로 평가돼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급 분야를 유통과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클라우드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보한 최첨단 솔루션과 자체 기술력으로 대외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