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가 올레드부문 투자를 확대해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4만335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2019년 신규 수주 규모는 1조 원을 웃돌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투자 확대와 중국 기업의 올레드, 대형 LCD 수주 증가는 에스에프에이의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는 LCD와 올레드 등의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클린 물류장비, 반도체 전공정장비, 모듈장비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에 클린 물류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신규 수주는 2분기 이후 급증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생산시설 투자계획이 2분기 이후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FA반도체가 2019년에 필리핀 2공장 가동을 시작하면 추가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에스에프에이의 성장은 기존 고객사들의 신규, 증설 투자에 달려있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