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2-21 18: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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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독일의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부터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기간에 도이치텔레콤 산하 연구소인 ‘T-랩스(T-Labs)’와 함께 ‘블록체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25일부터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기간 가운데 도이치텔레콤 산하 연구소인 ‘T-랩스(T-Labs)’와 함께 ‘블록체인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일종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신원 확인과 출입 통제, 각종 거래 및 계약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아직 도입 초기 단계다.
블록체인을 본인 확인에 활용하게 되면 개인정보를 노출할 필요 없이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인증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상용화되면 한국과 독일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간편한 신원 확인 및 가입 절차만으로 두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바라봤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MWC19 전시부스에서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 ID를 발급받은 뒤 이를 통해 두 회사의 부스에 출입하고 토큰을 수집한 뒤 경품으로 교환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유닛장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향후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로그인, 각종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ICT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