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최근 KCC 여주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19일 대표이사와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KCC는 "현재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을 경영의 제일 원칙으로 삼고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일 KCC 여주공장에서 근로자 A씨(56세)가 작업을 하던 도중 대형 유리판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KCC 여주공장 노동조합은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KCC 여주공장에서는 2018년 3월과 8월에도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한 공장에서 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것은 인력 충원 없는 기형적 교대제와 안전에 무관심한 KCC의 부실한 조치가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