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적 신발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부산의 신발산업은 자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키워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신발기업 1호인 화승이 회생절차를 신청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19일 신발기업이 자체 브랜드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산 브랜드 신발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7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수기능화와 첨단기술 접목 등 기술 개발과 마케팅 지원, 브랜드 스토리화 등 상품화 지원으로 구분된다. 부산시는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 규모는 3억 원으로 지역 신발 브랜드 9개를 선정해 1개 브랜드당 4천만 원 안팎, 스타트업 및 소공인은 2천만 원 안팎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현재 부산 지역에 본사를 둔 신발기업 및 단체로 자체 브랜드 신발의 생산과 판매가 가능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기업뿐 아니라 독특한 아이디어로 창업해 브랜드를 알리려는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신발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