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서부T&D가 짓고 있는 용산 호텔이 주목받는 까닭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4-14 12:0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승만호 서부T&D 사장이 서울 용산에 짓고 있는 호텔의 가치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승 사장은 용산관광터미널 부지에 객실 1730실을 갖춘 관광호텔을 세우고 있는데 2017년 6월 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T&D가 짓고 있는 용산 호텔이 주목받는 까닭  
▲ 승만호 서부T&D 사장
이 호텔 인근에 있는 아이파크몰에 시내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이 호텔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신영증권은 14일 서부T&D가 용산에 건설하고 있는 호텔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법인을 세워 용산 아이파크몰에 시내면세점을 낼 수 있도록 관세청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서부T&D의 호텔은 매력적 입지에 대규모 호텔이라는 점에서 1조 원에 이르는 가치를 지닐 것으로 평가된다”며 “용산에 시내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용산 호텔의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서부T&D는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인천 쇼핑몰의 영업이익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우량자산이 매력적 영업가치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서부T&D가 건설하고 있는 호텔이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시내면세점 입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호남선 KTX의 출발점이라는 교통허브와 서부T&D의 호텔 오픈이 맞물리면 용산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시내면세점 입찰에도 강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부T&D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400m 떨어진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호텔을 짓고 있다. 객실 1730실을 갖춘 호텔 3개동을 건설하고 있는데 2017년 6월 영업에 들어간다.

승만호 서부T&D 사장은 서울 용산에서 태어난 토박이다. 그는 서부T&D가 용산에 짓고 있는 호텔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제치고 국내에서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승 사장은 “호텔 꼭대기에 연회장과 수영장 등을 넣어 기존 호텔과 차별화할 것”이라며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 그랜드머큐리 등 4개 호텔 브랜드를 들여올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T&D가 짓고 있는 용산 호텔이 주목받는 까닭  
▲ 서부T&D 용산 관광호텔 조감도
승 사장은 서부T&D가 인천에 세운 복합몰인 ‘스퀘어원’의 실적증가 덕도 보고 있다. 서부T&D는 2012년 서울 코엑스몰보다 규모가 큰 인천 스퀘어원을 완공했다.

서부T&D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05억2700만 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었다. 지난해 매출도 545억5800만 원으로 7.3% 증가했다.

서부T&D의 전신은 1980년 승 사장의 부친이 서울 신정동에 세운 서부트럭터미널이다. 서부트럭터미널은 1995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08년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을 흡수합병했다. 그뒤 회사이름이 2010년 서부T&D로 바뀌었다.

승 사장은 서부T&D가 주력해 온 화물운송업이 사양산업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해 2000년대 중반부터 유통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