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 접는 스마트폰 수요에 대비해 새 공장 투자 검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2-18 11:48: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와 중국업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중소형 올레드패널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장 가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될 중소형 올레드 패널 수요 증가에 대비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새 공장 투자를 시작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 접는 스마트폰 수요에 대비해 새 공장 투자 검토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8일 "삼성디스플레이의 A5 공장 투자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접는 스마트폰용 올레드 수요를 대비한 신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까지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수요 부진으로 가동을 미루고 있던 A4 공장의 본격적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A3 공장의 낮은 가동률과 감가상각비 부담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A4 공장을 가동한 것은 갤럭시S10과 중국업체의 스마트폰용 올레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애플 등 중소형 올레드 패널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중소형 올레드공장 가동률이 50%를 밑돌며 실적 확보에 고전해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의 초반 생산량을 늘리고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올레드 수요도 늘어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 가동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형 올레드의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초부터 미뤄지고 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새 A5공장 투자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향후 접는 스마트폰의 출시가 확대되고 화면 면적도 커지면서 중소형 올레드 생산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 투자를 재개해야만 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이외에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와 애플이 모두 접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의 접는 올레드 패널 수요는 1~2년 안에 급증할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애플의 올레드 탑재 아이폰 출시 확대와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올레드 채용 증가, 접는 스마트폰 출시 등을 고려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추가 생산투자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중소형 올레드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가동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공급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장기적으로 TV용 퀀텀닷 올레드(QD-OLED) 패널 투자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힘 추경호 "공정위 과징금 1위 쿠팡 1600억, 최다 제재는 현대백화점"
청년고용률 17개월째 하락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 
스타벅스 6년 동안 선불충전금 2조6천억, 이자수입만 408억 달해
이재명 "여순사건 진상규명해야, 국가 폭력으로 희생자 나오지 않도록 할 것"
에코프로, 창립 27주년 맞아 임직원 2400명에 자사주 24만주 지급
비트코인 1억6305만원 약세, 미중 무역분쟁이 위험자산에 악영향 
LS 구자열 일본 와세다대 명예 법학박사 학위, "양국 발전 위해 노력할 것"
LG이노텍 문혁수 카이스트 특강, "유연한 피벗 역량은 미래 혁신 원동력"
트럼프 '중국 관계 낙관론'에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국제유가도 상승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는 "준비된 비밀병기", 미국 강경대응 한계론 고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