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트리플 카메라 등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10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영업적자를 이어갔지만 앞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트리플 카메라와 후면 ToF((Time-of-Flight) 카메라 모듈 등 신기술이 접목된 카메라의 등장과 확대로 LG이노텍은 최소 2020년까지 외형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하반기부터 트리플 카메라에 부품을 납품하게 되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은 트리플 카메라 등 새로운 스마트폰에 납품할 부품시설에 2821억 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19년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로 재고를 줄여나가겠지만 실적 축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스마트폰 출하량 기대치가 신규 모델 출시 전 5억 대 초반이었던 것을 현재는 1억7천~1억8천 대로 낮춰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매출 8조2830억 원, 영업이익 26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