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부의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7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권 연구원은 "LG전자는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부에서 스타일러 등 새로운 가전 등의 비중이 오르면서 전체 H&A사업부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올해 H&A사업부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를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90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시장은 8천억 원 전후를 예상했는데 이를 상회하는 것이다.
올해 전체로보면 LG전자는 영업이익 2조7500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12.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H&A사업부의 이익이 증가하고 HE(TV)사업부의 이익은 유지되며 MC사업의 적자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상반기에는 가전, 하반기에는 VC(자동차 부품)로 모멘텀이 이어져 투자심리가 반전되고 있다"며 "다만 MC사업의 실적 개선 여부가 추가적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