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위메프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백화점에 입점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소셜커머스 이용자들이 판매상품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대응책을 마련했다.
위메프는 13일 롯데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롯데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위메프는 이들 브랜드 본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기획해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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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상 위메프 대표 |
이번 제휴로 공급되는 상품은 피에르가르뎅, 클라이드, 프로스펙스, 르까프, 시슬리, 엘르, 캘빈클라인, 소노비, 카파 등 패션 브랜드와 코렐, 알레르망, 삼미 등 생활용품 브랜드다.
위메프는 롯데백화점과 제휴 이벤트로 특가행사를 열고 소비자에게 10%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지훈 위메프 패션총괄사업부장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롯데백화점과 독점제휴했다”며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롯데백화점과 공동기획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가 롯데백화점과 상품공급을 제휴한 것은 검증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해 제품의 질을 차별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이용에 대해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 결과를 보면 소비자가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서 정품과 품질보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이런 조사 결과에 따라 티몬과 쿠팡 등 소셜커머스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상품품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위메프는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백화점과 제휴가 ‘백화점 할인 프로젝트 1탄’이라고 공지했다. 위메프는 다른 백화점으로 제휴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