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신한금융 "신한카드 수익성 위해 인수합병 포함 신사업 확대 논의"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2-12 18:2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한카드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연 신한금융지주 재무팀 본부장은 12일 신한금융지주 콘퍼런스콜에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 기존 카드업만으로는 버거울 수 있다”며 “신한카드와 함께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신사업 영역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신한카드 수익성 위해 인수합병 포함 신사업 확대 논의"
▲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

신한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5194억 원을 냈는데 1년 전보다 43.2% 줄었다.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수수료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봤을 땐 빅데이터 역량이 충분한 만큼 가맹점에 컨설팅을 해주는 방식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가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를 인터넷전문은행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로는 20대 고객군을 겨냥한 ‘확장성’을 꼽았다.

박우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모바일금융의 아이콘인 토스와 협업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특히 우리가 20대 고객이 취약한 것과 비교해 토스는 20대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토스와 협력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서 57만 좌를 유치한 경험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비대면으로 모든 금융업무를 다뤄야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UX(사용자 경험)에 집중해야하는 데 이미 이런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토스’가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생명보험 계열사인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각자 경영체제를 보장하고 금융지주가 두 회사의 핵심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박우혁 부사장은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경쟁력 극대화 및 문화적 차이 등을 감안해 듀얼체제로 경영할 것”이라며 “지주사에 공동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핵심 업무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의 잔여지분 인수 시기를 놓고서는 말을 아꼈다.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75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일정 등을 감안하면 인수합병보다는 오렌지라이프를 완전 자회사로 만드는 데 활용할 것”이라며 “오렌지라이프를 완전자회사화 하는 시점은 그룹의 자본여력과 성장전략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