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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중앙집중 조리시스템 구축해 단체급식 강화 추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02-12 17: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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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가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단체급식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CK)을 구축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CJ프레시웨이, 중앙집중 조리시스템 구축해 단체급식 강화 추진
▲ 설명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CJ프레시웨이가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CK)를 활용해 제조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은 공장에서 단체급식 등을 위해 식재료를 모두 처리하거나 반조리 형태로 가공해 가맹점이나 위탁급식소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할 지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가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 설비를 하면 단체급식사업에서 힘을 받을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납품사업과 단체급식사업을 두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식자재 납품사업은 수익성이 낮아 단체급식사업이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더 크다.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은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을 기존보다 줄일 수 있고 중앙 통제식 시스템으로 낭비되는 식재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경쟁사인 현대그린푸드도 단체급식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하반기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 등의 시설을 포함한 스마트 푸드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푸드센터 건립에 모두 600억 원을 투자한다.

CJ프레시웨이는 투자를 진행할 실탄도 넉넉한 것으로 파악된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월29일 차환자금 700억 원과 운영자금 300억 원 등 1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가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점에서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아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의 목적은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19년 현금 창출력 지표인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840억 원으로 예상됐다. 경상적 감가상각 비용과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2019년 말 기준으로 쓸 수 현금은 350억 원에서 400억 원 수준으로 운영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18년 9월 말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이 301.4%였을 정도로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단순히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추가 차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 힘이 실리는 이유다. 

CJ프레시웨이가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을 지으면 올해 단체급식사업에서 외형 성장세를 수월하게 이어갈 수도 있다. 중앙집중 조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반조리된 상태로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고 위생 문제에서도 기계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자유로울 수 있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18년 단체급식사업에서 매출 4116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이 18% 늘어난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16년부터 단체급식사업에서 10%가량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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