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관련 우려가 해소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관련 우려가 해소되며 상승 마감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7포인트(0.45%) 오른 2190.47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195.05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증시 혼조세 등으로 보합권으로 출발했지만 미국 국경장벽 예산의 임시 합의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11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국경장벽 예산안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2차 셧다운을 막기 위해 13일까지는 최종 예산 합의안을 내놓기로 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5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48억 원, 4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33%), SK하이닉스(2.43%), 현대차(0.78%), 삼성물산(0.43%), 현대모비스(1.14%) 등의 주가가 올랐고 셀트리온(-1.39%),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포스코(-0.56%), 한국전력(-0.87%) 등의 주가는 내렸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39%) 내린 730.58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35.14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방북소식 등을 향한 기대감에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가 9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422억 원, 4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켐텍(3.55%), 에이치엘비(0.49%), 코오롱티슈진(0.12%) 등의 주가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신라젠(-1.76%), CJENM(-3.81%), 바이로메드(-3.69%), 메디톡스(-1.14%), 스튜디오드래곤(-0.75%), 펄어비스(-1.50%) 등의 주가는 내렸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123.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