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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선박에 실리고 있는 티볼리 |
쌍용차가 해외수출에 희망을 걸고 있는 소형SUV 티볼리가 영국 자동차매체로부터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10일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티볼리가 가격과 성능을 고려할 때 닛산의 쥬크나 르노의 캡쳐(한국 QM3)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전체평점으로 티볼리에 별 3개(5개 만점)를 매겼다.
오토익스프레스는 티볼리의 디자인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보여준 적이 없던 개성적이고 패셔너블한 자동차라며 B세그먼트 시장구도를 흔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토익스프레스는 티볼리의 내부공간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티볼리의 내부공간은 경쟁차인 닛산 쥬크보다 크고 르노의 캡쳐와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티볼리의 주행성능에 대해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고속운행 때 소음이 좀 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적당하다는 평가가 더 어울린다고 평가해다.
오토익스플레스는 티볼리가 가솔린 모델이라 닛산 쥬크보다 연비가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티볼리 디젤엔진 모델은 연비가 좋겠지만 가솔린엔진보다 1250 파운드(한화 약 200만 원) 더 비싸 연비절감효과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오토익스프레스는 쌍용차가 티볼리의 영국 판매량을 2015년 1200대, 2016년 3500대로 높게 잡았지만 시승을 해보니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이 매체는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티볼리 디젤엔진 모델의 경우 히트상품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가격을 트림별로 1만3천(2100만)~1만7천 파운드(2730만 원)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판매가(1635만~2347만 원)보다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