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아 투자심리가 식었다. 실적 회복이 확인돼야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GKL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GKL 주가는 2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GKL은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한다.
유 연구원은 “GKL은 2018년 4분기에 프로모션 효과로 드롭액이 높아지고 방문자 수도 급증했다”며 "하지만 프로모션 영향으로 홀드율이 7.6%로 낮아져 이익이 줄었다”고 파악했다.
카지노에서 드롭액은 손님이 칩으로 바꿔서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며 홀드율은 손님이 게임에 낸 금액 가운데 카지노의 수익비율이다.
카지노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홀드율은 떨어지지만 손님이 늘어나 드롭액은 높아진다.
홀드율 하락으로 GKL의 수익성이 떨어져 투자심리도 나빠져 GKL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았다.
유 연구원은 “프로모션으로 판매촉진비 등이 크게 늘고 경영성과급 반영으로 급여도 증가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2019년 실적 회복이 확인돼야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KL은 2019년에 매출 5010억 원, 영업이익 1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