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2-11 1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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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민간 전기차 충전사업자(CPO)들과 협력한다.
기아차는 최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에스트래픽 등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맺고 기반시설 확대 등에서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 에스트래픽이 운영하는 이마트 죽전점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에서 한 고객이 전기차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충전사업과 홈충전사업을 담당하며 에스트래픽은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충전사업과 공용충전사업을 맡는다.
기아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기차 구매부터 충전에 이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충전 편의를 제공하는 등 충전 인프라 혁신에 앞장서는 한편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개인 및 법인고객을 위한 충전기의 설치와 운영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전담 콜센터를 통한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용 멤버십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전국 지점과 대리점, 서비스협력사는 물론 주유소와 마트 등에도 충전 거점을 확보해 고객들이 국내 어디서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아차 협력기업의 멤버십에 가입해 공용충전기를 이용하면 충전요금을 10% 할인해주거나 별도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스트래픽이 운영하는 충전소에 기아차 고객 전용충전기를 배정해 우선예약과 결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기아차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손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