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5G와 접는 스마트폰 앞세워 세계시장 침체 극복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2-11 11:4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5G 스마트폰과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등과 함께 갤럭시A와 M시리즈 등 새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스마트폰사업에서 재도약의 계기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보급 포화로 길어진 교체주기,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원인"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5G와 접는 스마트폰 앞세워 세계시장 침체 극복 가능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2018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4.9% 줄어든 3억7500만 대에 그치며 5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도 같은 기간 5.5%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5G 스마트폰과 접는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증명하며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올해 라인업을 재정비해 출시하고 있는 갤럭시A와 갤럭시M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반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선도 지위를 회복하는 한편 신흥시장에서도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올해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5G 스마트폰과 접는 스마트폰 출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는 데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화웨이는 접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샤오미와 오포는 인도 등 신흥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019년은 5G 스마트폰과 접는 스마트폰으로 큰 하드웨어 변화가 나타나는 해"라며 "신기술 도입과 디자인 변화가 스마트폰 소비심리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4월 지나도 가시지 않는 ‘위기설’, 부동산PF 연착륙 정부안에 쏠리는 눈 이상호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