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 연휴에 중국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4일 중국으로 출국해 삼성전자의 중국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반도체 2기 라인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했다.
중국의 설 연휴는 춘절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와 같이 음력 1월1일을 설날로 계산하기 때문에 연휴가 우리나라와 일부 겹친다. 올해 중국의 춘절 연휴는 4일부터 10일까지다.
삼성전자는 2017년 8월 반도체 양산을 위해 3년 동안 모두 70억 달러(약 7조8천억 원)를 투자해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에 제2생산라인을 짓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제2 생산라인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
이 부회장이 명절에 해외출장을 간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설 연휴에 미국을 방문해 현지 이동통신사와 미팅을 열었고 2016년에는 설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데 이어 추석에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