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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철도시설공단 불신 씻기 위해 해외 철도 진출에 온힘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2-06 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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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이집트 등 5개 나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불신 씻기 위해 해외 철도 진출에 온힘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에 총 길이 135km의 일반철도 건설 및 운영사업을 제안해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토종업체와 경쟁 중인데 우리가 건설, 기술, 운영 노하우까지 다 이전하겠다고 해 현지 당국이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며 사업의 성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3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사업자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어 한국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빈틈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 경전철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교통공사, GS건설, LS산전, 현대로템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는 사업이다.

자카르타 경전철사업은 모두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 2단계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2~3단계사업은 총 72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외부에서 금융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시설공단은 중국에서 진행하는 철도 감리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31억 원 규모의 정만선(허난성~후베이성) 충칭 구간 감리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철도시설공단은 중국에서 2005년 중국 수닝과 충칭을 잇는 수투선 감리 수주에 성공한 이후 16건을 수주했다. 감리사업 수주로만 누적 매출 591억 원을 달성했고 중국 발주처로부터 모두 13번에 걸쳐 우수 감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1월22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감리사업을 많이 진행해 관계가 좋아졌다”며 “앞으로 중국과 파트너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른 해외사업에 참여하는 방법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인도, 방글라데시, 이집트 철도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철도시설공단은 169억 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악하우라~락삼 간 복선화 감리 용역사업, 40억 원 규모의 이집트 나가하마디~룩소르 사이 신호 현대화사업, 98억 규모의 인도 럭나우시 메트로 총괄관리(PM)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이사장이 해외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배경에는 지난해 있었던 KTX 사고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이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해외에서 우리가 철도 선진국이라고 큰소리쳤는데 2018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안전하면서도 빠르고 쾌적한 철도 만들어 수출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내부 출신 1호 이사장으로 1979년 철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거의 40년을 철도 관련 업무를 맡아 일해 온 철도 전문가다. 

철도청 시설본부장과 건설본부장을 거쳐 건설교통부 철도국장을 역임했고 2008년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2018년 2월 제6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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