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운영하는 롯데월드가 세계 최초로 100인승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
롯데월드는 2월1일부터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100인승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어크로스 다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 롯데월드가 새로 제작한 100인승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체험 콘텐츠 '어크로스 다크'의 한 장면. <롯데월드>
어크로스 다크는 아이템 선정, 콘텐츠 제작, 공간 구성 등 모든 제작 과정을 여러 중소기업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됐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국내 테마파크의 대형 놀이기구(어트랙션)는 대부분 해외 유명 제작사에서 구입해온다.
어크로스 다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있는 대규모 영화관 ‘다이나믹 시어터’에 설치된다. 가상현실 체험에 멀미를 느끼는 손님을 위해 가상현실과 3D 입체영상 가운데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게 제작됐으며 영상 내용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이 나오는 등 특수효과도 적용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무한한 에너지가 잠재돼 있는 ‘큐브’와 함께 20년 전 우주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딸 ‘미아’의 스토리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엔딩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어크로스 다크를 완벽하게 즐기려면 여러 번 체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