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 결제대금이 2017년보다 소폭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 결제대금이 5122조6천억 원으로 2017년 5110조3천억 원보다 0.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 한국예탁결제원이 2018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 결제대금이 5122조6천억 원으로 2017년 5110조3천억 원보다 0.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
하루 평균 20조9천억 원이 결제된 셈이다.
채권 결제는 장내 채권시장 결제와 장외 채권기관 결제로 나뉜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 및 은행 사이 채권과 대금의 결제를 의미하며 장외 채권기관 결제는 장외시장에서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매매에 따른 기관 사이 증권 및 대금 결제를 뜻한다.
지난해 장내 채권시장 결제 규모는 394조 원으로 2017년보다 9.7% 증가했다.
시장별로 국채 전문 유통시장의 결제대금이 297조1천억 원, 장내 당일 채권시장의 결제대금이 12조8천억 원, 장내 환매조건부채권(RP)시장의 결제대금이 84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과 비교해 각각 1.8%, 6.7%, 51.8% 늘었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2017년보다 0.5% 감소한 4728조6천억 원으로 2018년 전체 채권 결제대금 가운데 92.3%를 차지했다.
유형별 결제대금을 살펴보면 채권이 2502조4천억 원, 양도성예금증서·기업어음이 1183조6천억 원, 전자단기사채가 1042조6천억 원이었다.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기업어음은 2017년에 비해 각각 2.7%, 2.3% 줄었지만 전자단기사채는 7.9% 증가했다.
전체 채권 결제대금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4분기에 1300조8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1분기에 1263조8천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