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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실적 둔화와 글로벌 이슈에 경계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1-29 0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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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미국 상장기업들이 부진한 실적 발표 및 실적 전망을 내놓은 데다 이번 주에 진행되는 글로벌 정치·경제 이슈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실적 둔화와 글로벌 이슈에 경계심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08.98포인트(0.84%) 떨어진 2만4528.22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8.98포인트(0.84%) 떨어진 2만4528.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91포인트(0.78%) 하락한 264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18포인트(1.11%) 내린 7085.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일부 기업들이 실적 둔화를 비롯한 악재성 재료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떨어졌다”며 “이번 주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이슈,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중요한 변화 요인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파악했다.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13.82% 급락했다. 가상화폐 관련 그래픽카드 수요 감소와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둔화, 중국에서 게임관련 매출 둔화 등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도 중국 수요 감소로 아시아·태평양 매출이 부진했다고 밟히면서 주가가 9.13% 떨어졌다.

이번 주에 주요 글로벌 이슈들이 잇달아 예고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9~30일에는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30~31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진행된다.

29일부터는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주요 기술주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영국 하원에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새로 내놓은 이른바 ‘브렉시트 플랜B’와 관련된 토론과 표결이 예정됐다.

메이 총리는 21일 유럽연합과 관계 협상 과정에서 영국 의회에 더 큰 발언권을 주고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 의회가 동의할 수 있는 방안을 유럽연합와 협의해 찾는 등 브렉시트 과정을 담은 브렉시트 플랜B를 제시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주가 1.4% 떨어졌고 커뮤니케이션주는 1.15% 내렸다. 산업주도 1%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아마존 주가(-1.96%)는 소매유통업체들과 경쟁 가속화에 따른 부진한 실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1.95%), 알파벳(-1.97%), 페이스북(-1.03%), 넷플릭스(-0.71%) 등의 주가도 함께 하락했다.

에브비(-4.22%), 화이자(-2.73%) 등 제약업종과 암젠(-3.43%), 바이오젠(-2.01%) 등 바이오업종 역시 실적 성장세 둔화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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