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부 가치 높이기 위해 부품회사와 합병할 수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28 11:30: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모듈사업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다른 계열사와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2018년과 유사한 구조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부의 가치 향상을 위해 여러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부 가치 높이기 위해 부품회사와 합병할 수도
▲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차그룹이 올해 안에 내놓을 지배구조 개편안에는 현대모비스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지배구조를 개편하려고 했지만 현대모비스 주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 결국 이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모듈사업부의 가치 향상을 위해 전기장비(전장) 부품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오트론이나 현대케피코와 합병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3월 내놓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보면 현대모비스를 모듈·AS부품사업, 투자·핵심부품사업으로 분할한 뒤 모듈과 AS부품사업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해 그룹의 지배회사로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모듈·AS부품사업부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을 놓고 현대모비스의 사업가치가 낮게 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개인 지분율이 높은 현대글로비스(23.3%)를 활용하기 위해 일부러 현대모비스 지분 가치를 낮게 매긴 것 아니냐는 의심의 시각도 나왔다.

이런 시각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본격적 지배구조 개편에 앞서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부의 덩치를 키우는 쪽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할 가능성이 크다.

임 연구원은 “사업 합리화 관점에서 현대오트론과 현대케피코가 현대모비스와 합병하거나 현대모비스의 자회사로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연구개발부문도 현대모비스로 단일화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두나무 오경석 "업비트 해킹에 회원 피해 386억, 전액 보전하고 전면 점검"
삼성 이재용 장남 이지호 해군 소위 임관식, 홍라희 이서현 임세령 등 참석
[한국갤럽] '가장 잘한 대통령' 1위 노무현 2위 박정희, '부정평가' 1위 윤석열
[현장] BC카드 부사장 우상현 "지금은 금융 인프라 수출의 적기, 민관 협업 강화해야"
이마트 통합매입·신규출점 성과 본격화, 한채양 7년 만에 본업 이익 4천억 '눈앞'
[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13%대 상승, 반도체 ..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선임, 전영현과 2인 대표체제 구축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92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활성화 기대감에 강세
[28일 오!정말] 민주당 박경미 "검찰이 국민의힘 법률지원팀으로 전락했다"
태영건설 전주 도로 공사 현장서 감전사고 발생, 40대 노동자 1명 사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