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웨덴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들에게 “지금 여러 형태의 협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대화와 남북대화가 다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북한과 미국의 '합숙담판'에 함께 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9~21일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합숙하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2박3일 동안 이뤄진 북미 실무협상을 지켜봤다.
그는 “분위기는 좋았고 다 대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들 미소를 짓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다음 북미 실무협상이 1월 안에 이뤄질 것인지를 놓고는 “계속 지켜보자”며 “북한과 미국도 여러가지 협의를 해야 하고 그 결과 따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