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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이해선 '코웨이 해외사업' 긍지, 윤석금 신임도 얻을까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9-01-25 15: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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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가 말레이시아 출장길에 올랐다. 
 
이 대표는 코웨이의 주력시장인 말레이시아에 굵직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현장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곤 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4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선</a> '코웨이 해외사업' 긍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7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금</a> 신임도 얻을까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이 대표가 ‘주인 바뀐 코웨이’에서도 대표를 계속 맡을지를 놓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어 이번 출장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여겨진다.  

이 대표가 24일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계정을 확보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고 코웨이는 25일 밝혔다.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계정을 확보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25일 열린다”며 “이 대표가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갔으며 다음 주 복귀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이 대표에게 의미가 크다. 

이 대표는 2016년 10월 MBK파트너스에 의해 코웨이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당시 코웨이의 해외사업은 지금만큼 규모가 크지 않았다. 

코웨이는 2016년 3분기 말까지만 해도 말레이시아 계정이 38만9천 개에 그쳤지만 불과 2년 만에 2배가 훨씬 넘게 계정을 확보했다.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 두고 있는 코디 수도 8천 명에 이른다. 

코웨이의 전체 해외계정이 120만 개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말레이시아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 대표도 말레이시아사업에 큰 애착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사업방향에도 부합한다. 

윤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청와대로 향하기 전 기자와 만나 웅진렌탈과 코웨이의 합병 뒤 경영전략을 질문받자 “해외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코웨이 대표이사를 계속 맡을지를 놓고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웅진그룹이 내부적으로 코웨이 대표이사를 당분간 교체하지 않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 대표가 코웨이의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윤 회장이 코웨이를 안정화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판단해 우선 이 대표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웅진그룹은 3월15일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경영권 지분 22.17%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기로 했다.

당초 윤 회장이 의지를 보였던 코웨이를 6년 만에 되찾는 만큼 웅진그룹 인사를 코웨이 대표에 앉힐 수 있다는 시선이 나왔다. 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는 시점을 3월 웅진그룹 인사 전으로 잡은 것도 코웨이 대표 교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4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선</a> '코웨이 해외사업' 긍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7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금</a> 신임도 얻을까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반면 이 대표가 조만간 코웨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 대표는 임기 만료일이 2019년 10월30일이다. 웅진그룹이 이 대표를 한 번 더 재신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하지 않는다면 이 대표로서도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모펀드를 최대주주로 둔 회사의 대표이사는 과제가 회사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좋은 기업에게 ‘바통’을 넘겨 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 대표는 코웨이의 해외사업을 육성하고 실적을 개선해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표가 웅진그룹 소속 ‘웅진코웨이’에서 다시 한 번 성과를 낼 기회를 잡을까?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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