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데다 해외공장의 손익분기점 도달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2019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좋다”며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늘었고 유가 하락으로 원가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넥센타이어는 2018년 4분기 영업이익 523억 원으로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예상치 467억 원과 비교해 15.2% 높은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체코 공장에서 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경쟁기업과 달리 고정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은 지난해 9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가동된 지 2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천억 원, 영업이익 21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