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에이블씨엔씨, 화장품회사 2곳을 1천억 들여 사들여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9-01-23 18:4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블씨엔씨가 화장품 수입유통회사 제아H&B와 더마코스메틱 화장품회사 GM홀딩스를 인수한다. 

에이블씨엔씨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아H&B와 GM홀딩스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회사 2곳을 1천억 들여 사들여
▲ 이세훈 에이블씨엔씨 대표이사.

에이블씨엔씨는 두 회사의 지분 60%를 각각 552억 원과 400억 원에 취득한다. 나머지 지분 40%는 제아H&B와 GM홀딩스의 향후 성과에 따라 정해진 시점에 지급한다. 

에이블씨엔씨는 제아H&B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현금 외에도 자기주식 26만291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GM홀딩스 지분 인수대금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한다. 

제아H&B는 2012년 설립된 화장품 수입유통 전문회사인데 KPMG, 월마트 출신의 김헌석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스틸라, 뿌빠, 부르조아 등 해외의 고급 색조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도 운영하고 있다. 

제아H&B의 매출 규모는 2012년 18억 원을 시작으로 2017년 202억 원으로 늘었으며 2018년에는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엠홀딩스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셀라피를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회사다. 2012년 피부과 의사인 김지훈 원장이 설립했다. 2015년에는 매출이 49억 원 규모였지만 2018년 100억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매출목표로 각각 550억 원, 300억 원을 제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를 위해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유통영역을 확장하고 미샤, 어퓨 등 에이블씨엔씨의 매장 800여 곳에 이들 회사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박현진 에이블씨엔씨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인수로 당장 실적이 늘어날 뿐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에이블씨엔씨가 2018년 인수한 미팩토리 등 새 식구들과 함께 진정한 글로벌 화장품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 경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