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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 인공지능 반도체로 '빅스비' 활용성 높인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1-23 1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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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 인공지능 반도체로 '빅스비' 활용성 높인다
▲ 심은수 삼성전자 AI&소프트웨어 리서치센터장이 1월23일 서울 코엑스 ‘세미콘코리아2019’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월 공개하는 새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NPU)를 탑재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갤럭시S10에서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해 음성인식 서비스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거나 이미지인식 기술을 통해 카메라의 체감 성능을 개선하는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심은수 삼성전자 AI&소프트웨어 리서치센터장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19’에서 삼성전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설계해 상용화한 인공지능 반도체는 사람의 신경망과 비슷한 구조로 짜여져 인공지능 연산에 적합하면서도 데이터와 전력 효율성이 경쟁업체 제품과 비교해 높다.

심 센터장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에 처음으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적용한 모바일 프로세서(AP)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11월 새 AP ‘엑시노스9820’ 출시 계획을 밝히며 자체 기술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해 AP에 내장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갤럭시S10 시리즈에 탑재 계획을 정식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센터장은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에서 서버와 통신하지 않고 인공지능 관련된 기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현하려면 인공지능 반도체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10 시리즈에도 새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 센터장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이미지 인식과 자율주행 기술 구현, 음성인식 등에 활용될 수 있다”며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일과 응답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자체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응답하거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구분해주거나 체감 화질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지금까지 이런 기능은 대부분 서버와 통신이 필요했기 때문에 복잡한 명령을 분석하기 어렵고 통신상태에 따라 응답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인공지능 반도체가 탑재된 갤럭시S10은 이런 기능을 대부분 서버와 통신 없이 자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 편의성과 활용성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인공지능 반도체로 '빅스비' 활용성 높인다
▲ 인공지능 반도체(NPU)가 탑재된 삼성전자 AP '엑시노스9820'.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얼굴인식 기능과 실시간 번역 기능을 구현하는 데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심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구현한 얼굴인식 기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알고리즘이 적용됐다”며 “정확도가 더 높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실시간 번역 기능도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정확도 높은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휴대폰 보안성을 강화하거나 번역 기능을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 센터장은 인공지능 연산 특성상 많은 정보를 처리하거나 저장해야 해 메모리 사용량이 높은데 스마트폰의 메모리반도체 용량이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심 센터장은 “다양한 기기에 인공지능 반도체가 필수로 자리잡겠지만 메모리 사용량을 축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데이터 압축 등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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