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신한은행의 이자이익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정부의 대출규제로 신한은행의 이자이익 증가율이 둔화할 것”이라며 “가계부문에서 충당금이 증가할 우려도 있다”고 바라봤다.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에 지배주주순이익 1조99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34.3%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가 기대되고 가계부채 부실화에 따른 위험은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이 승인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 주식 4850만 주를 주당 4만7400원, 모두 2조3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서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성장률 약세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계부채 부실화 등에 따른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